클럽소개
“우리가 자유롭다고 믿는 사회는 정말 자유로운가?” “우리가 믿는 자유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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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은 이 질문에서 출발합니다. 민주주의가 보장하는 다수결·여론·관습이 어떻게 개인의 생각과 삶을 억누를 수 있는지 그리고 ‘자유’를 지키는 최소 조건이 무엇인지 깊이 파헤친 고전입니다. 『자유론』은 1859년에 출간된 이후 현대 자유주의 사상의 핵심 토대가 되었고 지금도 표현의 자유·개성·정치 참여를 논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점으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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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은 민주주의 시대의 인간이 겪는 압력을 누구보다 예리하게 보았습니다. 투표와 대표의 제도가 있다고 해서 개인이 자유로워지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다수의 여론이 가장 큰 억압의 힘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는 “우리가 옳다고 믿는 의견조차 끊임없이 토론 속에서 검증되지 않으면 죽은 교리로 변한다”고 경고합니다. 이 책은 바로 그 토론의 조건, 자유로운 사상의 흐름, 독립된 개성의 가치를 어떻게 지킬 것인가에 대한 치열한 사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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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론』의 핵심은 단순한 권리 선언이 아닙니다. 밀은 해악의 원칙을 통해 자유의 경계를 설명하며 개인의 행동이 타인에게 구체적이고 측정 가능한 해악을 주지 않는다면 국가·사회·도덕이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 도덕적 취향이나 사회적 불쾌감으로 타인을 제약할 수 없다는 주장입니다. 이 원칙은 오늘의 표현의 자유, 혐오표현, 다문화 사회, 젠더 갈등 등 다양한 논쟁에 직접 적용될 수 있는 분석틀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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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책은 단지 “규제의 기준”만을 다루지 않습니다. 밀은 개성(Individuality)을 인간 행복의 핵심 조건으로 강조합니다. 관습이 삶의 모든 경로를 정해주는 사회, 다수가 정한 ‘정답’만을 따르는 환경에서는 인간의 잠재력도, 사회 전체의 발전도 기대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는 개인의 실험, 새로운 삶의 방식, 다른 생각 자체가 사회를 살아 움직이게 하는 힘이라고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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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정치고전클럽에서는 폴티 자체 제작 가이드북(최현준 저)과 함께 밀의 『자유론』을 함께 읽으며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온 자유의 의미를 다시 살펴봅니다. 그리고 오늘 한국 사회에서 자유·표현·개성·다수의 압력이라는 문제들이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 밀의 개념으로 하나씩 천천히 재구성해 봅니다. 고전을 읽는다는 것은 과거의 사상을 배우는 일이 아니라, 지금의 세계를 더 명확하게 바라보는 기준을 세우는 일입니다.
클럽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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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 『자유론』의 핵심 개념(해악의 원칙·사상/토론의 자유·개성)을 현대사회와 연결해 깊이 이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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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을 “텍스트-내재적으로” 읽는 방법을 익히고, 스스로 해석·질문·비판하는 독해력을 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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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의 다양한 쟁점을 밀의 자유 개념으로 재구성해 보는 ‘나만의 자유 프레임’을 만든다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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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을 단순 해설이 아니라 “원전 개념을 직접 붙잡아 읽고” 싶으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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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의 자유·개성·다수의 폭정 등 한국의 뜨거운 논쟁을 철학적으로 정리하고 싶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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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자유·권리 개념을 깊게 이해해 정치·활동·교육에서 활용하고 싶은 분
함께 읽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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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론 (존 스튜어트 밀, 출판사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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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티 정치고전클럽 자유론 편 (최현준 저) 폴티 자체 제작한 가이드북과 함께 읽습니다.
클럽일정 및 커리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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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차 2026년 1월 24일 토요일 21:00 (9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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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지금 ‘자유’를 다시 읽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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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북 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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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을 읽는 태도(텍스트-내재적 독해, charitable reading)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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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은 자유를 어떻게 정의하는가?” 기본 틀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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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차 2026년 1월 31일 토요일 21:00 (9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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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 민주주의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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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폭정·여론의 폭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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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가 왜 자유를 위협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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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치·SNS에서의 ‘폭정’ 사례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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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차 2026년 2월 7일 토요일 21:00 (9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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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 — 사상과 토론의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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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린 의견도 필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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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부분적 진실·거짓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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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표현·가짜뉴스 논쟁에 적용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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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차 2026년 2월 14일 토요일 21:00 (9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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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장 — 개성과 좋은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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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 인간 발달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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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습의 압력 vs 개성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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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에서 ‘개성의 정치’가 필요한 지점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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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차 2026년 2월 21일 토요일 21:00 (9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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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악의 원칙으로 다시 읽는 한국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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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장의 핵심 논점 실전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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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내 현장·내 의제’에 해악의 원칙 적용 실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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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자유론 인사이트 메모” 완성
모임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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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참여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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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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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을 개설하기 위해 최소 2명 이상의 참가 신청이 필요합니다.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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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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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티 자체 가이드북(최현준 저)가 무료로 제공됩니다.
클럽장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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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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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공동체 폴티를 설립·운영하며, 지역 기반으로 한 정치교육·토론·연구·미디어 프로젝트를 꾸준히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정치와 정책의 흐름을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정치·정책 유니버스’를 구축하는 데 관심이 많습니다.
◦
지역 신문 필진으로 활동하며, 지역 정치 현안과 민주주의의 변화를 쉬운 언어로 설명하고 기록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민주주의의 실험을 확장하고 시민–정당–정치를 연결하는 구조적 커뮤니티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클럽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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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회차별 정해진 분량을 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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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장의 가이드 및 자료를 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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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티 자체 개발 독서노트를 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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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모임에 참여합니다.
신청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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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불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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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시작일 기준 2일 전 23:59:59까지 전액 환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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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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